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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한류문화축제 ‘50주년 진해 군항제’

세계적인 한류문화축제 ‘50주년 진해 군항제’

입력 2012-04-08 00:00
업데이트 2012-04-08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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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주년 진해군항제가 열리고 있는 경남 창원 진해의 벚꽃이 지난 5일 꽃망울을 터트리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1일부터 시작된 군항제 축제는 추운 날씨 탓에 제대로 된 벚꽃을 볼 수 없었지만 이번 주말에는 그 아름다운 자태로 많은 관광객들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

지난달 31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이달 10일까지 중원로터리 일원과 진해구 전역에서 열리고 있는 진해군항제는 50주년 기념과 한국방문의 해를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했습니다. 중원로터리의 향토음식 거리도 관광객의 눈과 입을 자극하기에 충분합니다.

벚꽃명소로 유명한 여좌천은 미국 CNN방송이 ‘한국에서 꼭 가봐야 할 50곳’ 중에 하나로 선정된 곳입니다. 밤에는 축제기간 내내 레이저쇼를 이용한 다양한 불빛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중원로터리에 마련된 2012년 한국방문의해기념 특별이벤트 행사는 많은 외국인들이 참여해 우리의 아름다운 정서를 물씬 느꼈습니다. 뿐만 아니라, 유네스코 세계인류무형유산 선정 기념으로 ‘한국전통줄타기’ 등 우리의 전통서커스가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습니다.

진해는 ‘한 집 건너 해군’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해군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도시입니다. 5일에는 진해공설운동장에서 해군진해기지사령부 의장대 공연이 열렸고, 6일부터 10일까지는 한국 육해공군과 해병대 등 총 14개 팀이 참가하는 전군의 군악의장대 공연이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창원시는 매년 중원로터리 일대에서 개최되어오던 행사를 분산시켜 진해구 전 지역이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했으며, 올해부터 군항제에 ‘한류’를 접목해 세계적인 축제로 도약을 시도하는 한편 봄꽃축제를 넘어 관광연계형 축제로 발전시킨다는 목표도 세웠습니다.

지난 1952년 4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의 동상을 진해시 도천동 북원로터리에 세우고 추모제를 거행해 온 것이 유래가 돼 1963년부터 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진해 군항제는 오는 10일 폐막식 때, 연예병사의 합동공연이 예정돼 있어 많은 이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50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진해 군항제가 전국규모의 축제에서 세계적인 한류문화 축제로 거듭나길 기대합니다.

글 / 박홍규PD gophk@seoul.co.kr

영상 / 문성호PD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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