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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국제 꽃박람회 개막…2억 꽃송이 향연

고양국제 꽃박람회 개막…2억 꽃송이 향연

입력 2012-04-26 00:00
업데이트 2012-04-26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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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긋불긋 튤립사이로 보이는 다정한 연인들의 모습. 아름다운 꽃을 보기 위해 불편한 몸을 이끌고 나온 어르신. 시민들은 80만 송이 튤립 밭에서 여유로운 시간을 보냅니다.

“좋은 날씨에 여자 친구와 꽃구경 와서 기분이 정말 좋아요.” [조석민(23)/대학생]

26일 경기도 고양시 호수공원에서는 ‘2012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열렸습니다.

“글로벌 꽃 문화 대축제로 진정한 신 한류가 무엇인지,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고양시가 확실히 보여드리겠습니다.” [최성/고양시장]

이번 행사에는 40개국 314개 업체가 참가해 2억 송이 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큰 행사 규모만큼 많은 볼거리가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한 그루에 3억을 호가하는 200년 된 소나무. 신비의 동물 용을 닮은 100년 된 백소사. 250년 된 팽나무까지 다양한 분재가 눈길을 끕니다.

‘코리아 스페셜’관에서는 슬리퍼 모양을 닮은 ‘파피오’. 치마를 입고 춤추는 여성을 닮았다고 해서 ‘댄싱퀸’이라는 별명이 붙여진 ‘온시디움’등 희귀난 600여점이 전시됐습니다.

야외 밀회정원에 핀 장미는 개화 시기가 6월이지만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다가 개막식에 맞춰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냈습니다. 관람객들은 다정히 꽃길을 걷고, 사진을 통해 추억을 남깁니다. “날씨가 정말 좋아서 꽃이랑 햇빛이랑 참 잘 어울리고, 공기도 좋고 꽃향기도 좋아요.” [김혜미(33)/회사원]

행사장에서 직접 꽃을 살 수도 있고, 매일 다양한 주제로 열리는 문화 공연등 많은 행사가 펼쳐지는 이번 박람회는 다음달 13일까지 진행됩니다. 서울신문 성민수입니다.

글 / 성민수PD globalsms@seoul.co.kr

영상 / 문성호PD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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