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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박영준 前차관 이번주 영장 방침

檢, 박영준 前차관 이번주 영장 방침

입력 2012-05-02 00:00
업데이트 2012-05-02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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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초구 양재동 복합유통센터 파이시티의 인허가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부장 최재경)는 박영준(52) 전 지식경제부 차관을 2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밤늦게까지 조사했다. 현 정권 핵심 실세이자 ‘왕차관’으로 불린 박 전 차관은 SLS그룹으로부터 해외출장 중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 지난해 12월 말 고소인 자격으로 검찰 조사를 받은 지 141일 만에 신분이 바뀌어 검찰청사에 출두했다.

검찰은 박 전 차관을 상대로 ㈜파이시티 이정배(55) 전 대표로부터 14억여원의 금품을 받았는지, 강철원(48) 전 서울시 정무조정실장 등 서울시 공무원들을 상대로 인허가 청탁을 했는지, 이 전 대표 측으로부터 받은 돈을 지인인 제이엔테크 이동조(59) 회장을 통해 ‘세탁’했는지 등을 캐물었다.

박 전 차관은 검찰에 출두하면서 취재진에게 인허가 청탁 및 금품수수 의혹 등을 모두 부인했다.

검찰은 박 전 차관 등을 상대로 추가 수사를 진행한 뒤 이번 주중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한편 검찰은 이날 강 전 실장을 두 번째 소환, 박 전 차관의 청탁 전화 및 후속 조치 등에 대해 조사했다.

글 / 안석기자 ccto@seoul.co.kr

영상 / 장고봉PD gobo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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