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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수교 20년, 더욱 활발해진 민간교류

한·중 수교 20년, 더욱 활발해진 민간교류

입력 2012-08-17 00:00
업데이트 2012-08-17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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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비보이 공연팀의 화려한 춤 솜씨. 관람객들도 무대로 나와 함께 춤을 추며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지난 13일 서울 중구구민회관에서는 서울 중구청과 중국 베이징 애락화하문화예술원의 공동 주최로 한·중 수교 20주년을 위해 ‘청소년 문화교류 행사’가 열렸습니다.

600여명의 한·중 관람객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중구에 있는 장원중학교, 리라아트고 등 4개 팀과 중국 샤오량화 예술단, 중국북경소경무용학교 등 28개 팀이 모여 공연을 통해 우정을 확인했습니다.

“중국 친구들과 함께 춤을 춰서 좋아요.” [주예지(15)/장원중 3학년]

“한국 친구들의 춤 실력이 대단해요. 저희 중국 팀도 같이 공연 했는데 정말 좋았어요.” [왕차단(7)/베이징 소경무용학교]

130여년 전 인천 중구에 만들어진 차이나타운. 이곳 역시 한중수교와 함께 재도약의 기회를 맞이했습니다. 인천시와 중구청은 이 지역을 관광특구로 지정하고 정부 예산과 지자체 예산을 투자해 개발했습니다. 지난 2009년에는 지역 우수 관광특구로 선정되기도 하는 등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한·중 수교 20주년을 통해 문화뿐만 아니라 경제적으로도 많은 변화가 있었습니다. 1992년 한·중 수교이후 양국 간 교역규모는 1992년 약64억 달러에서 2011년 2,206억달러로 약 35배 증가했습니다. 특히, 중국은 2004년 이후 우리의 최대 교역상대국이 됐습니다. 또한 수출은 50.6배, 수입은 23.2배 증가하면서 최대 수출대상국이자 수입대상국으로 부상하였습니다. 그 결과 수교년도인 1992년을 제외하고,19년 연속 대중국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하였습니다.

“향후 중국내수 시장이 더욱 커지게 되어 우리 대중 무역수지가 늘어나게 될 것이고, 또한 향후에 한‧중 FTA가 체결되면 외국과의 경제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이므로 한‧중 무역규모는 더욱 확대 될 것입니다.” [이봉걸 /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

하지만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체결과 중국의 역사왜곡 문제 등은 중국과 풀어야 할 숙제로 남아있습니다. 서울신문 성민수입니다.

글 / 성민수PD globalsms@seoul.co.kr

영상 / 장고봉PD gobo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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