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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태국 빅뱅-일본 씨스타’ 떴다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 ‘태국 빅뱅-일본 씨스타’ 떴다

입력 2012-09-23 00:00
업데이트 2012-09-2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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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승팀 태국 ‘롤리팝 CZ’
▲ 우승팀 태국 ‘롤리팝 CZ’


'2012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에서 태국팀 롤리팝 CZ가 그룹 빅뱅을 완벽하게 재현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22일 경상북도 경주 예술의 전당에서 '2012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번 대회에는 일본, 태국, 필리핀, 러시아, 나이지리아, 인도, 인도네시아, 헝가리, 브라질, 미국, 호주 등 지역 예선을 거쳐 결선에 진출한 11개국, 총 13개 팀이 열띤 경연을 펼쳤다.

인도네시아의 여성 5인조 (X)EIRENE가 걸그룹 (f)x 커버댄스로 문을 열었고 나이지리아의 남성 6인조 Elevatorz는 그룹 2PM 못지 않은 짐승 매력을 뿜어내며 'Again & Again'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헝가리의 여성 5인조 Koreaction Dance Team이 그룹 인피니트의 '다시 돌아와'를 재현했고 인도의 남성 7인조 paul5가 빅뱅의 '가라가라 고'와 '판타스틱 베이비'의 리믹스 버전으로 객석을 달궜다.

러시아의 7인조 Sleeping Beast와 브라질의 6인조 Phoenix는 그룹 B.A.P의 'Warrior'로 맞붙었다. 두 팀은 여성으로만 구성됐음에도 불구하고 남성 그룹의 곡을 파워풀하게 소화해내 호응을 이끌어냈다. 러시아의 여성 7인조 Das ProJect 또한 그룹 동방신기의 곡으로 박력 넘치는 무대를 선보였다.

반면 필리핀의 남성 4인조 Boys on Fire는 걸그룹 2NE1의 'I love you'를 여성스럽고 코믹한 제스처와 함께 꾸며 웃음을 줬다.

일본 남성 5인조 NYAINee는 그룹 샤이니의 곡 '셜록', '줄리엣', '링딩동'을 소화했다. 이 팀에는 올해 최연소 참가자인 아오이(14)가 포함됐다. 또 호주의 여성 5인조 5J도 샤이니의 '셜록'을 선택했다.

전 세계를 말춤 열풍으로 휩쓸고 있는 싸이의 '강남 스타일'이 커버댄스에 빠질 수 없었다. 미국의 혼성 2인조 Dual은 '강남 스타일' 뮤직비디오 속 싸이와 현아를 완벽하게 재현하며 흥겨운 무대를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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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하공연 ‘레인보우’
▲ 축하공연 ‘레인보우’


이어 무대에 오른 태국의 롤리팝 CZ는 등장부터 빅뱅의 도플갱어 수준의 외모로 객석을 사로잡았다. 롤리팝 CZ의 'Fantastic Baby'에 관객들은 "붐 샤카라카"를 연호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마지막 무대는 '2012 K-POP 커버댄스 페스티벌'의 홍보대사인 걸그룹 씨스타의 곡을 택한 일본인 여성 4인조 BATS가 꾸몄다. 'So Cool'에 맞춰 추는 BATS의 섹시 댄스에 객석에 있던 남성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이날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걸그룹 레인보우, 에이젝스를 비롯해 신인 걸그룹 타이니G, 신인 가수 제이준의 축하무대도 열기를 더했다.

▲ 우승팀 태국 ‘롤리팝 CZ’
▲ 우승팀 태국 ‘롤리팝 CZ’


심사 결과 태국의 롤리팝 CZ가 우승을 거머줬고 일본의 NYAINee가 2위에, 나이지리아의 Elevatorz가 3위에 올랐다. 순위에 오른 팀들은 상패와 함께 '한국 자유 이용권(Korea Pass)'을 부상으로 받았으며 우승팀인 롤리팝 CZ에게는 23일 경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리는 ‘2012 한류드림콘서트’의 무대에 오르는 기회도 주어졌다.

롤리팝 CZ는 "이번 무대에서 모든 걸 발휘한 것 같아서 행복하다."며 "간절히 꿈꿔왔던 목표를 이뤄서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기쁘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국 방문의 해 위원회 한경아 마케팅 본부장은 "참가자와 관객이 한데 어우러져 즐기는 모습이 굉장히 인상적이었다. 13팀 모두가 실력이 뛰어나서 우열을 가리기가 힘들었다."며 "참가자들이 이번 행사를 한국에서의 소중한 추억으로 간직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참가자들은 23일 경주 관광과 '한류드림콘서트' 일정을 소화하고 24일 서울을 관광한 뒤 다음날 출국한다. 이들 전원은 커버댄스 페스티벌 홍보대사로 위촉될 예정이다.

글 / 이보희기자 boh2@seoul.co.kr

사진·영상 /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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