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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기자, 이 길에서”, 2012 제주올레걷기축제

“즐기자, 이 길에서”, 2012 제주올레걷기축제

입력 2012-11-02 00:00
업데이트 2012-11-0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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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2 제주올레걷기축제’ 개막
▲ ‘2012 제주올레걷기축제’ 개막


놀멍 쉬멍 먹으멍 즐기는 가을 제주의 대표 축제, (재)한국방문의해위원회와 제주특별자치도가 주최하는 ‘2012 제주올레걷기축제’가 지난 10월 31일 개막됐다.

 

이번 올레걷기축제의 주제는 “즐기자, 이 길에서(Seize the joy on the trail!)”. 개막 첫 날,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 화순금모래해변에서 시작되는 제주 올레길 10코스는 모슬포항까지 총 14.8km 길이로 도보로 약 4~5시간이 소요되는 난이도 중 코스다.



올레길 10코스는 국토 최남단의 산이자 분화구인 송악산과 올레를 통해 대중에게 처음으로 소개된 산방산 밑 소금막, 항만대, 산방연대의 절경이 일품으로 알려져 있다.

 

제주 올레길은 외국인에게도 인기다. 이번 ‘2012 제주올레걷기축제’엔 중국, 일본, 동남아, 미주, 유럽 등의 외국인관광객 1천여 명과 내국인관광객 3천 8백여 명이 참가했다.

▲ 산방연대
▲ 산방연대


이번 축제엔 세계적인 도보 여행가이자 ‘나는 걷는다’의 저자 베르나르 올리비에도 참여했다. 올레길 걷기에 앞서 올리비에는 “여기에 오기 전까지는 제주 올레길에 대해 몰랐다.”며 “제주 올레는 매우 좋다. 지금부터 혼자 제주 올레길을 걸으며 제주의 매력에 대해 알아볼 것”이라고 전했다.

 

출발 전 간단한 올레체조를 시작으로 몸과 마음의 긴장을 푼 참가자들은 출발선 리본풀기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올레길 10코스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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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물굿 초공풀이 공연
▲ 연물굿 초공풀이 공연


‘2012 제주올레걷기축제’는 10월 31일 10코스, 11월 1일 11코스, 2일 12코스, 3일 13코스를 걸으며 진행된다. 코스별 길이는 평균 16km이며 축제 참가자들은 코스 당 5~6시간 정도 걷게 되며 축제 기간 중 길 곳곳에 마련된 문화공연을 만날 수 있다.

 

이날 10코스에는 ‘산방연대’에서의 클래식기타와 오카리나 연주, 사계포구에선 제주 전통문화 놀이굿인 ‘연물굿 초공풀이’ 공연, 송악산 전망대에서의 ‘물허벅놀이’와 ‘멜후리기’ 공연이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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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물허벅놀이
▲ 물허벅놀이


또한 이번 제주올레걷기축제에는 각 마을의 주민들이 참여, 마을을 대표하는 먹거리와 체험행사도 함께 한다. 축제 첫 날의 먹거리는 사계 부녀회에서 준비한 적 꼬지, 지실채 전, 마늘 주먹밥과 해녀회에서 준비한 소라구이, 성게비빔밥, 성게칼국수 등이 선보였다.

 

한편 이번 축제는 일회용품 없이 치러진다. 참가자들은 재사용할 수 있는 개인 수저와 컵을 미리 준비해야 하며 매일 각 코스 시작점에서 쓰레기봉투를 받아 쓰레기를 주우며 클린올레 캠페인에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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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2012 제주올레걷기축제’는 외국인관광객 2천여 명과 내국인관광객 6천여 명이 더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글·사진·영상 손진호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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