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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 첫 연간흑자 되나?

한류, 첫 연간흑자 되나?

입력 2012-11-12 00:00
업데이트 2012-11-1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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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류열풍이 사상 첫 흑자구조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지난 11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개인문화오락서비스 수지는 2007년에 4억 8000만 달러 적자를 보인 것을 비롯해 2008년 3억 6000만 달러, 2009년 3억 2000만 달러, 2010년 3억 8000만 달러, 작년에는 2억 2000만 달러 등 계속 적자였습니다. 하지만 올해 들어 3분기까지 3730만 달러(한화 400억원 상당)흑자를 보이고 있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에 2억 1850만 달러의 적자를 냈던 것과 비교하면 6배 가까이 성장했습니다.

그동안 한류 열풍은 외형적인 성장을 거듭했지만 수익 창출로 이어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유튜브, 애플스토어의 광고 등을 통한 실질적인 수익 창출 기반이 더욱 확충됐습니다. 또 전 세계적으로 K팝 열풍이 불고, 드라마와 영화가 각국에 수출되면서 한류 열풍이 더욱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아시아권에서 맴돌던 한류도 싸이의 강남스타일 열풍으로 힘을 받았습니다. 그 영향에 따라 지난 8월 개인문화오락서비스 수지 중 음악‧방송‧영화 부문에서 사상 최대인 134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피에타' 등으로 한국 문화의 인지도가 국내외에서 높아져 기대감은 더욱 커질 전망입니다.

“K팝으로 인해서 한류가 많이 부상했지만, 한류의 외연을 확대시키는 것도 중요합니다. 패션이나 다른 장르에서 있어서의 해외 진출 전략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K팝이나 드라마 분야도 아시아를 넘어서 북미나 유럽 등 주요 소비국에 전략적으로 진출하는 단계에 나가야 됩니다.” [신종필/문화체육관광부 대중문화산업팀장]

한류열풍이 연간 첫 흑자구조가 될 것으로 전망 되는 가운데, 올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1000만명을 넘을 예정이어서 그 미래는 더욱 긍정적입니다. 서울신문 성민수입니다.

글 / 성민수PD globalsms@seoul.co.kr

영상 / 장고봉PD gobo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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