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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근교 스케이트장 둘러보기

서울근교 스케이트장 둘러보기

입력 2012-12-13 00:00
업데이트 2012-12-13 1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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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케이트가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이 넘어질세라 벽을 잡고 엉금엉금 걸어가고, 누나들을 따라 주춤주춤 걷던 아이는 결국 중심을 잃고 넘어집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마냥 신납니다.

“갈 때 넘어지긴 했는데, 계속 타니깐 더 잘 타지는 것 같아서 좋아요.” [김지민(8)/서울 문정초2] “친구들이랑 같이하고 싶고, 또 타고 싶어요.”[이정인(9)/ 서울 문정초3]

예년 보다 일찍 찾아온 추위에 바깥출입이 꺼려지지만, 겨울 스포츠인 스케이트에 대한 열정은 식을 줄 모릅니다. 이에 맞춰 국내 스케이트장이 속속 문을 열고 있습니다.

지난 7일 개장한 서울 문정동의 ‘아이스 가든’.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이곳은 1350㎡ 규모로 450명이 한꺼번에 스케이트를 즐길 수 있습니다. 지하철 8호선 장지역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고, 가든파이브 내에 있어 백화점 쇼핑과 영화 등 다양한 문화생활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회색 콘크리트 일색인 도심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가까운 교외로 나가보는 것은 어떨까요.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한국민속촌에는 링크 규모만 1800㎡로 국내에서 가장 큰 스케이트장이 있습니다. 올 해 처음 개장한 이곳에서는 스케이트 대여료를 포함해 5000원이면 90분 동안 이용이 가능합니다. 초등학교 6학년 이하 어린이 기준으로 14000원을 더 내고 자유이용권을 구입하면 민속촌 관람은 물론이고, 민속촌에 있는 눈썰매장과 테마파크 놀이시설 등을 마음껏 이용 할 수 있습니다.

“겨울철에 아이들이랑 마땅히 갈 데가 없었는데, 이렇게 겨울철 스포츠도 즐길 수 있고 민속놀이나 여러 가지 공연도 보니깐 온 가족이 즐기기에 딱 좋은 것 같아요.” [신명선(33)]

이밖에도 14일 문을 여는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스케이트장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스케이트장. 그리고 오는 21일 개장하는 성남시청 스케이트장 등이 겨울 손님 맞을 준비에 분주합니다. 춥다고 방에서만 웅크리지 말고 가까운 스케이트장 한번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서울신문 성민수입니다.

글 성민수PD globalsms@seoul.co.kr

영상 장고봉PD gobo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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