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삶을 살다 간 대한제국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의 유품이 최초로 공개된다.
국립고궁박물관은 덕혜옹주 탄생 100주년 및 환국 50주년을 기념해 2층 기획전시실에서 이달 27일까지 덕혜옹주 특별전을 연다.
이번 전시회에는 일본 문화학원복식박물관 소장품 53점과 규슈국립박물관 소장품 16점 등 유품 100여점이 전시되는데, 특히 덕혜옹주의 일생과 당시 대한제국 황실의 생활을 조명해 볼 수 있는 복식과 장신구, 혼수품 등 유품과 관련 기록물이 공개된다.
이 가운데 일본 문화학원복식박물관 소장 복식과 생활용품 50여 점의 실물이 국내에서 전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장고봉 PD goboy@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