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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의 외국인을 위한 ‘맞춤형’ 개별자유여행

제주도의 외국인을 위한 ‘맞춤형’ 개별자유여행

입력 2013-04-15 00:00
업데이트 2013-04-17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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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제주도. 세계 어느 관광지와 견주어도 부족하지 않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어 이곳을 찾는 외국인들은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역이 넓고 관광지들이 산재해 있어 버스와 같은 대중교통을 이용해 돌아보기엔 어려운 게 현실입니다. 이들의 요구와 수요를 예측해 한 여행사에서 개발한 ‘개별자유여행’ 프로그램이 인기를 끌고 있고 있습니다.

개별자유여행은 기존 패키지 여행에서 벗어나 여행객이 선택하여 여행할 수 있는 맞춤형 여행입니다.

지난 11일 제주의 관문인 제주국제공항. 이른 아침 제주도를 찾은 외국 관광객들이 공항을 나섭니다. 이들은 외국인 중심 인바운드 전문 여행사의 버스자유여행 프로그램을 신청, ‘자발적’으로 제주도를 찾은 관광객들입니다.

이 버스자유여행 프로그램은 제주도의 유명 관광지를 동부와 서부로 나누어 격일제로 운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영어․중국어 관광가이드가 동행해 관광지에 대한 자세한 안내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 프로그램의 특징 중 하나는 팁과 쇼핑 등이 없이, 제주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알차게 둘러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엔 그 지역의 유명 관광지들을 돌아볼 수 있도록 ‘시티투어’나 ‘데일리투어’ 등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엔 그런 상품이 없어 이 프로그램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또한 5-6개국 이상의 여행객들이 투어에 함께 참여해 관광 이외에도 문화적인 교류를 할 수 있는 점도 매력으로 꼽힙니다.

제주관광공사도 이러한 종류의 외국인관광 유입프로그램을 반기고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우수여행상품으로 선정된 이유이기도 합니다.

개별자유여행과 같은 선택적 여행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외국인들이 제주도를 다시 찾을 수 있는 선순환이 되길 기대합니다. 서울신문 박홍규입니다.

글 / 박홍규PD gophk@seoul.co.kr

촬영·편집 / 문성호PD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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