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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회 공초문학상 시상식

제21회 공초문학상 시상식

입력 2013-06-05 00:00
업데이트 2013-06-05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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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서울신문사 사옥에서는 공초문학상 시상식이 있었습니다. 이철휘 서울신문사장을 포함한 문학계인사와 축하객 등 1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올해로 창간 109주년을 맞는 서울신문은 공초문학상이 앞으로도 공초선생의 깨끗한 정신을 계승하면서 한국문단을 지키는 중심이 될 수 있도록... 그리고 우리나라 문학이 더 발달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겠습니다.” [이철휘/서울신문사장]

공초문학상은 시인으로 살다간 공초 오상순 선생의 업적과 행적을 기리기 위해 지난 1992년에 제정됐습니다. 올해로 21번째를 맞이한 이 행사는 신경림‧김지하‧신달자‧도종환 등 당대 걸출한 시인들이 수상했습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자신의 16번째 시집에 수록 된 ‘불타는 말의 기하학’을 쓴 유안진 시인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유안진 시인의 수상작은 심사위원 전원일치로 결정할 때, 너무도 공초적 이었습니다. 공초선생이 지금까지 살아계셔서 당신이 손으로 쓰신 건 아닌가 하는 할 만큼...”[이근배/심사위원장]

“정말 감사하고, 공초선생님을 앞으로 본받고 살아야죠. 제가 너무 대조되게 탁하게 살아왔습니다.”[유안진/시인]

‘자유가 나를 구속하는 구나’ 라는 유언을 남기며 초연하게 생을 마감한 공초 오상순 선생. 비록 시인은 떠났지만, 그가 남긴 시 정신은 우리 곁에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서울신문 성민수입니다.

글 / 성민수 PD globalsms@seoul.co.kr

촬영‧편집 / 장고봉 PD gobo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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