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감독이자 배우 우디 앨런이 로맨스 코미디 영화 ‘지골로 인 뉴욕’으로 돌아온다.
‘지골로 인 뉴욕’은 뉴욕에 상륙한 특별한 남성 지골로와 그를 둘러싼 기상천외한 만남을 그린 작품이다. 우디 앨런은 극중 지골로와 여자의 만남을 알선하는 브로커 역을 맡아 능청스러운 열연으로 특유의 지적인 유머를 발산한다.
최근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는 우연한 기회로 지골로가 된 ‘휘오라반테’ 역의 존 터투로와 우디 앨런, 그리고 샤론 스톤, 바네사 파라디 등 섹시한 여배우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화려한 캐스팅으로도 충분히 눈길을 사로잡는 영상과 함께 우디 앨런 특유의 유머와 귀를 자극하는 음악들은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이 영화에서 눈길을 끄는 것은 할리우드 배우이자 작가, 감독으로 활약해 ‘제2의 우디 앨런’으로 불리는 존 터투로가 감독, 각본, 주연을 맡았다는 점이다.
영화 속에는 평소 음악광으로 잘 알려진 존 터투로의 취향이 반영돼 테너 색소폰이 이채로운 ‘Canadian Sunset’, 영화 ‘여인의 향기’에 등장한 ‘Sway’, 애잔한 사랑노래 ‘I‘m a Fool to Want You’ 등 주옥같은 명곡들을 들을 수 있다.
제38회 토론토국제영화제 초청되어 작품성을 인정받은 ‘지골로 인 뉴욕’은 오는 9월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영상=메인타이틀픽쳐스, 나이너스엔터테인먼트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