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신 자살을 하려는 남성을 배경 삼아 셀카를 찍은 터키 경찰관의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되고 있다고 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뉴욕 데일리뉴스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일 터키 이스탄불 보스포루스 대교에서는 한 35세 남성이 세번 째 자살 시도 끝에 투신자살 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남성의 자살을 막기 위해 고도의 훈련을 받고 파견된 경찰관의 철없는 행동이 비난을 샀다. 자살 남성이 다리 난간에 위태롭게 매달려 있는 동안 이 모습을 배경 삼아 포즈를 취하며 셀카를 찍은 것. 경찰관이 셀카를 찍는 동안 결국 난간에 매달려 있던 남성은 183m 높이의 다리 위에서 뛰어내려 목숨을 끊었다.
이 모습이 사진 뿐만 아니라 영상에 포착돼 논란이 일자 경찰은 해당 경찰관의 셀카를 찍은 경위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진=Europics, 영상=EgoTastic/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