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주차된 차량이 견인차 위에서 탈출(?)하는 소동이 벌어져 화제다.
15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런던 북동쪽 월섬스토의 헤이즐우드 도로에서 견인 중인 차량이 견인트럭 위에서 후진으로 점프해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영상을 보면 견인트럭 위에 은색 차량 한 대가 서 있다. 불법주차했던 자신의 차가 견인된 사실에 화가 난 남성 운전자가 견인트럭 위로 올라간다. 그는 견인차에 실린 자기 차의 운전석에 탑승한 후, 시동을 건다. 남성이 가속페달을 강하게 밟자 차량이 후진하며 견인트럭 위에서 ‘쿵’소리를 내며 떨어진다. 운전자의 황당한 행동에 길가에 있던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들린다.
이 영상은 월섬 포레스트 지역의 주차단속 도급업체 직원이 포착한 것으로, 이 같은 일이 발생하기 전에 남성과 주차단속 직원 사이에 심한 언쟁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화를 참지 못하고 견인트럭 위에서 자기 차를 몰고 도주한 이 남성은 도급업체 간의 민사분쟁에 직면하게 됐다.
사진·영상= dailymail.co.uk / ercan tanlıer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