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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이성이 잠 깨워주는 ‘소셜 모닝콜 앱’ 인기

낯선 이성이 잠 깨워주는 ‘소셜 모닝콜 앱’ 인기

입력 2014-09-24 00:00
업데이트 2014-09-2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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낯선 이성이 전화를 걸어와 잠을 깨워주는 모닝콜 앱(App)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22일(현지시간) 영국 BBC, 텔레그라프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웨이키(Wakie)’라 불리는 이 앱은 2011년 러시아에서 출시된 ‘부디스트(Budist)’의 영어 버전 앱으로 이미 러시아에서는 150만 건의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인기를 모았다.

‘웨이키’ 앱 상에서 원하는 시간에 알람을 설정해두면, 해당 시간에 웨이키(Wakie) 앱이 매칭 해 준 다른 웨이키 유저로부터 전화를 받는 방식이다. 이 때 전화가 걸려오는 웨이키 유저는 비슷한 연령대의 이성으로 귀를 괴롭히는 알람 소리 대신 매일 아침 낯선 이성의 달콤한 목소리를 들으며 기분 좋게 잠을 깰 수 있다는 것이 개발진의 설명이다.

‘웨이키’ 앱을 통해 전화를 거는 유저의 이름과 사진은 설정해 놓은 대로 공개되며 휴대전화 번호는 공개되지 않는다. 한편 ‘웨이키’ 앱은 모닝콜이라는 목적에 충실한 기능도 제공한다. 매칭 된 이성과 1분간 통화 후에는 자동적으로 전화를 끊어버리는 것. 통화 후에는 상대방과의 통화가 좋았는지 평가할 수도 있다. 만약 알람을 설정해둔 시간대에 전화를 걸어주는 웨이키 유저가 없다면 자동으로 알람만 울리게 된다.

한편, 대다수의 유저들은 ‘웨이키’ 앱의 성공 유무를 떠나 ‘소셜 알람 시계’라는 독특하고 재미있는 콘셉트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몇몇 유저는 이 앱이 범죄나 장난 등에 악용될 수도 있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를 내기도 했다.

웨이키는 현재 미국을 비롯해 캐나다, 영국, 싱가포르, 홍콩에서 서비스되고 있다.

사진·영상=BBC Click/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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