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둥이 아기를 학대하는 베이비시터의 모습이 포착돼 누리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는 ABC방송의 보도를 인용하면서 이달 초 미국 캘리포니아주(州) 폰타나 지역에서 한 살짜리 쌍둥이 아기를 돌보던 베이비시터 다나 캐쉬(34)가 아동 학대 혐의로 체포됐다고 전했다.
베이비시터의 행각은 아기 엄마의 또 다른 8살짜리 아들이 쌍둥이 동생들이 맞는 것을 봤다고 이야기하면서 드러났다. 이에 아기 엄마는 집안에 CCTV를 설치했고, 결국 다나 캐쉬가 아이들을 때리는 모습을 잡아냈다.
영상 속 베이비시터 다나 캐쉬는 자신을 고용한 가정집에서 아이들을 잘 보살펴주는 듯하더니 아이들을 내팽개치고 괴롭힌다. 심지어 다나 캐쉬는 아이의 머리를 사정없이 흔들기도 한다.
쌍둥이에 앞서 아이 두 명을 맡겼던 네 아이의 아기 엄마는 “다나 캐쉬가 정말 좋은 베이비시터인 줄 알았다”고 통분했다.
이어 “저녁에는 아이들과 떨어져 있어야 했는데 아이들이 밤만 되면 깨고 우는 일이 더 잦아졌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나 캐쉬는 경찰 조사결과 베이비시터로 2년간 일하면서 이밖에도 수많은 아이들을 학대해 온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더했다.
사진·영상=abc7 news, DiseasedManiac/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