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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서 여성 성추행하고 보니 엄마?

입력 : 2015-01-27 10:25 | 수정 : 2017-01-19 17:38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길거리를 지나는 여성들에게 상습적으로 추파를 던지는 남성들을 혼쭐내주는 영상이 화제다.

최근 페루의 한 의류업체는 길거리에서 여성 10명 중 7명이 성추행을 당하는 페루의 수도 리마의 현실을 바꿔보고자 기발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름하여 ‘당신의 엄마를 성추행하라(Silbale a tu madre)’란 프로젝트다.

방법은 이렇다. 평소 길거리에서 성추행을 일삼는 남성들의 엄마들을 섭외한 후, 가발과 화장, 몸매가 드러나는 옷들로 엄마들을 ‘섹시녀’로 변신시킨다. 그리고 아들 앞을 지나가게 해 아들의 반응을 살피는 것이다.



첫 번째 실험에서 엄마는 각선미가 드러나는 짧은 치마를 입고 아들 앞을 지난다. 아니나 다를까. 완벽하게 달라진 엄마의 모습에 아들은 엄마를 알아보지 못하고 “맛있는 팬티”라며 추파를 던진다. 이에 엄마가 아들에게 다가가 선글라스를 벗어 던진다. 자신이 성추행한 여성이 엄마였다는 것을 알게 된 아들은 소위 ‘멘탈붕괴’에 빠진다. 아들은 변명을 해보지만 엄마의 호된 꾸중은 계속된다. 결국, 아들은 앞으로 이런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약속한다.

두 번째 실험에서도 마찬가지로 남성은 자신의 엄마에게 “안녕. 돼지”라며 추파를 던진다. 이에 엄마는 슬그머니 뒤를 돌아보며 아들의 이름을 부르며 다가간다. 엄마는 가발을 벗어 던지더니 “부끄럽지도 않느냐”며 아들의 행동을 꾸짖는다. 크게 당황한 아들은 “직장상사가 곧 올 텐데 이 모습을 본다면 해고당할 것”이라며 안절부절못한다. “상관없다”는 엄마의 말에 아들은 잘못을 빈다.

성추행을 당하는 여성들이 나의 엄마이자 아내, 그리고 딸이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는 해당 영상은 현재 520만 건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사진·영상=Everlast Perú/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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