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속에서 수백 마리 게의 피라미드가 카메라에 잡혀 화제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liveleak.com)에 게재된 1분가량의 영상에는 최근 호주 멜버른 모닝턴 반도의 인근 해안에서 포착된 수백 마리 거미 게가 피라미드를 이룬 모습이 담겨 있다.
이 희한한 광경을 촬영한 이는 스쿠버 다이버 PT Hirschfield(44). 자궁내막암을 앓고 있는 그녀는 일주일에 세 번 이상 스쿠버 다이빙에 매진하다. 최근 그녀가 자신의 다이빙 중 희귀한 모습을 담아 블로그에 소개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피라미드 탑을 쌓은 수백 마리의 거미 게. 긴 발의 거미 게들이 서로를 밟고 올라가 피리미드 같은 거대한 산을 이뤘다.
한편 거미 게는 그들의 껍질을 안전한 장소에 이주시키기 전 군집 생활을 하기 위해 모이며 최근 포트 필립 베이의 해안에서도 이같은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사진·영상= Mick’s Best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