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 위기 앵무새 페트병에 담아 밀수해 ‘경악’

멸종 위기 앵무새 페트병에 담아 밀수해 ‘경악’

입력 2015-05-06 16:04
업데이트 2015-05-06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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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종 위기 앵무새를 페트병에 넣어 몰래 들여오려던 밀수업자들이 붙잡혔다.

5일(현지시간) 텔레그래프 등 주요 외신들은 인도네시아 경찰이 수라바야시 탄중 페락항에서 희귀종인 유황앵무새(Yellow-crested Cockatoo)를 페트병에 넣어 밀수하려던 밀수없자들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당시 유황앵무새들은 아랫부분을 자른 작은 페트병에 억지로 넣어진 상태로 총 24마리가 발견됐다. 좁은 페트병에 몸이 끼인 채 오랜 시간 운송된 앵무새들은 거의 생명력을 잃은 상태이며 구조된 직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유황앵무새가 암시장에서 마리당 982달러(한화 약 106만 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전세계에 약 7000마리 밖에 남아있지 않다”면서 “이런 희귀종 새들 중 40%가 밀수과정에서 목숨을 잃는다”고 밝혔다.

한편 2007년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된 유황 앵무새는 하얀 몸에 노란색 관모를 갖고 있어 ‘작은황관앵무’라고도 불린다.

사진·영상= RuptlyTV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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