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해안에서 관광객들 바로 앞에 흰 혹등고래가 모습을 드러내 화제다.
10일(현지시간) 현지 매체 나인뉴스는 퀸즐랜드 해안에서 흰 혹등고래 ‘미갈루’가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색소 결핍 탓에 온몸이 흰색을 띠는 미갈루는 지구상에 단 한 마리밖에 존재하지 않은 희귀종으로 알려졌다.
나인뉴스가 공개한 영상에는 물 위로 모습을 드러낸 흰 혹등고래가 물을 뿜으며 관광객들이 탄 배 옆을 헤엄친다. 그런 녀석의 모습에 관광객들은 연신 감탄하며 환호한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발견된 흰 혹등고래는 미갈루보다 작고 어리다’며, 미갈루의 새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1991년 호주에서 처음 발견된 흰 혹등고래는 원주민 언어로 하얀 친구라는 뜻의 ‘미갈루’라고 불린다.
사진 영상=Youtube: watchtonews, watchto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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