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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m 협곡서 굴러떨어진 산악자전거 선수 ‘아찔’

15m 협곡서 굴러떨어진 산악자전거 선수 ‘아찔’

입력 2015-10-21 11:20
업데이트 2015-10-21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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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자전거 대회에서 깎아지른 협곡 사이로 추락하는 아찔한 상황이 발생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유타주(州) 버진 지온 국립공원에서 열린 ‘2015 레드불 램페이지’(Red Bull Rampage)에 참가한 독일의 니콜리 호가킨(Nicholi Rogatkin·21)이 15m 협곡 아래 절벽으로 추락하는 사고를 당했다.

니콜리 호가킨은 FMB 월드 투어(Freeride mountain bike World Tour: 매년 프리라이드 산악자전거 협회(FMBA)가 개최하는 챔피언십) 대회에서 3위를 기록할 정도로 기량을 주목받은 선수였다.

사고는 호가킨 선수가 출전한 예선 라운드 경기서 발생했다. 협곡 사이 깎아지른 수직 능선을 따라 정상에서부터 내려오던 그의 자전거가 미끄러지며 중신을 잃고 15m 절벽 아래로 추락했다. 얼굴에 피를 흘릴 정도의 부상에도 그는 헬멧을 되찾아 쓰고 남은 구간은 완주했다. 그의 포기하지 않는 도전에 구경꾼들은 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레드불 램페이지’는 세계 최고의 산악자전거 대회로 출발선과 결승선을 제외하고 특별히 정해진 코스가 없고 독창적이고 가장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는 선수가 우승하게 된다. 2001년부터 시작된 ‘레드불 램페이지’ 대회는 위험성 문제로 2005년에 중단됐으며, 3년 후인 2008년 재개된 바 있다.

한편 이번 ‘2015 레드불 램페이지’ 대회 우승은 2012년 우승자인 캐나다 커스 소기(Kurt Sorge)가 차지했다.

사진·영상= Red Bull Rampage / Иван Александров youtube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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