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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수들의 허당끼 ‘베스트 3’

맹수들의 허당끼 ‘베스트 3’

입력 2015-11-23 15:01
업데이트 2017-02-1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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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글을 호령하는 포식자들의 매서운 이미지와 상반되는 허당끼 다분한 모습이 포착된 영상들을 모아봤습니다.

1. 죽은 얼룩말 먹으려다 어색해진 표범
첫 번째 영상은 죽은 얼룩말 사체를 먹으려던 표범의 굴욕 순간이 담겨 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국립공원에서 촬영된 이 영상은 표범 한 마리가 죽은 얼룩말 사체를 뜯어 먹는 모습으로 시작됩니다. 녀석이 날카로운 이빨로 얼룩말을 몇 차례 물어뜯자, 얼룩말 체내에서 분수처럼 분비물이 쏟아져 나옵니다. 그런데 이 녀석은 오히려 이에 놀라 황급히 몸을 피합니다. 사파리 투어객들은 맹수의 색다른 모습에 웃음을 터뜨립니다.

2. 죽은 하마 먹으려던 사자 기절초풍
이번에 소개할 영상 역시 남아프리카공화국 크루거국립공원에서 촬영됐습니다. 사자 한 마리가 죽어 있는 하마 먹기를 시도합니다. 이에 암사자가 하마 배를 물어뜯는 순간 죽은 녀석의 몸에서 갑자기 배설물이 분출되기 시작합니다. 사자는 배설물 분출이 멎기를 기다리지만, 배설물이 점점 더 많이 나오자 잠시 자리를 피하고 맙니다. 이처럼 맹수들은 영양분 섭취를 위해 먹잇감의 부드럽고 연한 내장부터 먹으려다 낭패를 보는 경우가 종종 목격됩니다.

3. ‘체면 구긴’ 사자, 거친 물살에 ‘벌벌’
마지막 영상은 사자 한 마리가 허기를 채우고자 강에 뛰어들었다가 빠른 물살에 진퇴양난에 빠진 모습이 담겨 있습니다. 영상을 보면 물살이 빠르게 흐르는 강 초입에 동물의 사체가 있습니다. 그 위에 사자가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녀석은 빠른 물살에 겁을 먹은 듯 잔뜩 몸을 움츠리고 있습니다. 이때 갑자기 사자의 발이 미끄러지면서 물에 빠지고 맙니다. 녀석은 떠내려가지 않으려고 발버둥치지만 결국 거친 물살을 이기지 못해 쓸려 내려가고 맙니다. 다행히 녀석은 멀리 떠내려가지 않고 다시 헤엄쳐 사체 위에 올라오는 것으로 영상이 마무리됩니다.

사진·영상=YouTube/Kruger National Park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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