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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BBC, LG ‘롤러블 디스플레이’ 단독 체험 보도

영국BBC, LG ‘롤러블 디스플레이’ 단독 체험 보도

입력 2016-01-06 11:42
업데이트 2016-01-0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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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국BBC
사진=영국BBC

종이처럼 원형으로 둥글게 말리는 디스플레이를 영국 BBC가 단독으로 미리 체험했다.

영국 BBC는 세계 가전 박람회 ‘CES 2016’에서 공개될 LG디스플레이의 ‘롤러블 디스플레이’(Rollerble Display)를 미리 체험한 영상을 5일(현지시간) 공개했다.



BBC가 공개한 영상 속 18인치(대각선 길이 약 45.7cm)의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이름 그대로 종이처럼 둥글게 말렸고 화면에도 이상이 없었다.

지난 ‘CES2015’에서 접이식 두루마리 형태의 플랙서블(휘어지는) 디스플레이들이 공개된 바 있지만 이번 LG디스플레이의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기존 제품보다 확연히 크고 밝은 품질을 자랑한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롤러블 디스플레이는 우리 정부의 국책 과제 중 하나인 ‘투명 플렉시블 디스플레이’ 프로젝트의 중간 결과물이기도 하다.

LG디스플레이 측은 “더 큰 시제품도 곧 선보일 예정”이라면서 “판매용 디스플레이의 출시 시기는 아직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롤러블 디스플레이가 실제 제품으로 나오려면 꽤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실제 플렉시블 스마트기기가 구현되려면 디스플레이 외에도 배터리 및 내부 부품 상당수를 플렉시블로 만들어야 하기 때문이다.

한편 BBC는 롤러블 디스플레이에서 데드 픽셀(Dead Pixel)이 많이 발견됐다고 지적했다. 데드 픽셀은 말 그대로 제 기능을 못 하는 죽은 화소로, 본래 색이 아닌 검은색 또는 다른 색으로 나타난다. 디스플레이의 데모 영상은 현란한 빛이 빠르게 움직이는 영상이었는데 이는 이 데드픽셀을 감추기 위한 것이라고 BBC는 설명했다.

세계 최대 가전 전시회인 ‘CES 2016’은 오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사진·영상=BBC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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