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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테카를로 랠리 중 관중 덮친 후에도 질주 …황당한 레이서

몬테카를로 랠리 중 관중 덮친 후에도 질주 …황당한 레이서

입력 2016-01-25 17:02
업데이트 2016-01-2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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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랠리챔피언십(WRC) ‘몬테카를로 랠리’에서 발생한 황당 사고 영상이 화제다.

24일 영국 BBC와 호주 나인뉴스 등 외신들은, 모나코 몬테카를로에서 열린 ‘2016 월드랠리챔피언십’에 참가한 폭스바겐 소속의 마리 야티 라트발라(Jari-Matti Latvala, 핀란드) 선수가 촬영 중인 카메라기자를 쳤다. 이후 그는 차량을 멈추지 않은 채 계속해서 경기를 진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

당시 사고 순간은 일부 관중의 카메라에 고스란히 찍혔다.

영상을 보면, 비포장도로를 질주하던 라트발라 차량이 코너를 도는 순간 균형을 잃고 길옆 도랑에 빠진다. 이어 차량이 그곳을 벗어나던 중 관중 쪽으로 방향이 틀어지면서 한 남성을 덮친다.

이때 카메라를 잡으려던 남성이 차량에 부딪혀 쓰러짐에도 라트발라 차량은 멈추지 않고 경기를 이어간다.

당시 이 같은 행동에 대해 라트발라는 “차량이 도랑에서 빠져나오는 과정에 진흙이 앞유리에 튀어 시야가 가려진 상태였다”며 사람이 있음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주최 측은 라트발라의 행동은 정당화될 수 없다며, 7700달러 벌금과 함께 1년 출정 정지 명령을 내렸다.

한편, WRC는 1년간 5개 대륙에서 총 14개의 대회로 치러지며 일반도로에서부터 산길, 눈길 등 각양각색의 도로 환경에서 장거리 경주로 진행돼 극한의 상황에서 차량의 내구성과 주행성능을 겨룰 수 있어 자동차 경주에서의 ‘철인 경기’로 비유되기도 한다.

사진 영상=Aneu Massa Tibats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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