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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오승환, ML 시범경기 첫 등판 1⅓이닝 ‘완벽’ 투구

(영상) 오승환, ML 시범경기 첫 등판 1⅓이닝 ‘완벽’ 투구

입력 2016-03-06 09:53
업데이트 2016-03-06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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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말 2사 만루서 등판해 4타자 모두 범타 처리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등판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오승환은 6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주피터 로저딘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팀의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1⅓이닝을 무피안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0-2로 뒤진 3회말 2사 만루,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J.T. 리얼무토를 공 두 개로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오승환의 ‘위기 상황 대처 능력’을 확인한 마이크 매서니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박수를 치며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는 오승환을 반겼다.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삼자범퇴로 마이애미 타선을 봉쇄했다.

MLB, 유튜브 캡처
MLB, 유튜브 캡처

저스틴 맥스웰을 2루 땅볼로 잡아냈고, 토미 메디카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메디카의 타구는 큰 포물선을 그렸으나 외야 담장 앞에서 뚝 떨어졌다.

오승환은 로버트 앤디노를 유격수 땅볼로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이날 오승환은 일본 한신 타이거스에서 활약할 때 요긴하게 활용한 고속 슬라이더를 자주 구사했다.

우타자를 상대로 바깥쪽으로 휘는 고속 슬라이더는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했다.

공 15개로 1⅓을 소화한 오승환은 5회 기분 좋게 마운드를 J.C. 설바런에게 넘겼다.

기대했던 스즈키 이치로와 한일 투타 대결은 펼쳐지지 않았다.

오승환이 4타자를 모두 범타로 처리했기 때문이다.

이치로는 4회 9번타자 앤디노 타석 때 대기 타석에서 오승환의 공을 지켜봤지만 맞대결로 이어지지 않았다.

이날 이치로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해 한국프로야구 케이티 위즈에서 뛰었지만 재계약에 실패해 마이애미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댄 블랙은 경기 중반 1루수로 그라운드에 섰고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세인트루이스는 3-2 역전승을 거뒀다.

메이저리그 최정상급으로 평가받는 세인트루이스 불펜진은 이날 6⅓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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