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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의 영상] 일본 축구팬 잠재운 해병대 ‘위엄’

[화제의 영상] 일본 축구팬 잠재운 해병대 ‘위엄’

입력 2016-03-19 10:48
업데이트 2016-03-19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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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Paynevv, 유튜브 영상 캡처
MaxPaynevv, 유튜브 영상 캡처
귀신 잡는 해병대 응원전 영상이 화제다.

이달 초 유튜브 등 각종 동영상 사이트에 게시된 ‘김원일과 해병대 떼창’이라는 제목의 여러 영상이 뒤늦게 알려지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지난 2일 2016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H조 2차전, 포항 스틸러스와 우라와 레즈(일본)간의 경기 중 촬영된 영상이다.

이날 경기는 ‘미니 한일전’이라 할 만큼 치열한 승부가 펼쳐졌다. 응원전 역시 그라운드만큼이나 뜨거웠다. 그 중심에 해병대가 있었다. 붉은색 의상에 팔각모를 쓰고 등장한 1000여 명의 해병대원과 일본 우라와 레즈 응원팀의 맞대결을 펼친 것.

결과는 해병대의 승리였다. 일사불란한 해병대 특유의 박수와 함성이 경기장 분위기를 주도했다. 특히 해병대 1037기로 현역 복무한 포항 수비수 김원일 선수가 경기가 끝난 뒤 해병대 장병 앞으로 달려가 함께 군가를 부르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이날 해병대 대표 군가 ‘팔각모 사나이’ 떼창은 바로 옆에서 응원하는 우라와 레즈 응원팀 기를 죽이기에 충분했다.

경기는 해병대의 응원에 힘입어 포항 스틸러스가 우라와 레즈에 1-0으로 승리했다.

한편, 우라와 레즈는 일본 J리그에서도 관중 동원 능력 1위를 뽐내는 구단으로 격한 성향을 가진 팬들 때문에 종종 ‘민폐’를 끼친 사례가 있다. 대표적 사례로 지난 2014년 3월, 일부 팬이 경기장 출입구에 ‘Japanese Only(일본인만 출입 가능)’라는 현수막을 걸었다가 무관중 경기 징계를 받은 바 있다.

사진 영상=MaxPaynevv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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