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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컷을 이빨로 콱…상어의 잔인한 짝짓기

암컷을 이빨로 콱…상어의 잔인한 짝짓기

김형우 기자
입력 2016-03-31 15:07
업데이트 2016-03-31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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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출신 전문 수중카메라맨이자 야생사진가 얀 휴버트(Yann Hubert)가 지난 24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과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린 영상이다.

공개된 영상에는 수컷과 암컷 상어의 격렬한 짝짓기 모습이 담겼다. 사나운 성격을 가진 녀석들의 짝짓기는 짝짓기가 맞나 싶을 정도로 다소 잔인하다. 수컷은 암컷의 지느러미를 깨물고는 생식기에 해당하는 교미기(交尾器)를 암컷의 생식 구멍 가까이 들이대 정자를 전달한다.

이처럼 상어의 짝짓기는 암수가 휘어 감기듯 포옹하는 형태가 일반적이다. 교미 시 수컷이 암컷의 지느러미를 물기 때문에 수컷의 이빨은 암컷의 이빨보다 강하며 암컷의 지느러미는 수컷의 지느러미보다 두 배 이상 두껍고 질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상어는 배 지느러미 좌우로 돌기 형태로 된 총 2개의 교미기를 가지고 있으며, 교미기에 바닷물을 채워 암컷의 생식기에 정자가 섞인 바닷물을 주입하는 방식으로 체내수정한다.

사진·영상=yann hubert/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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