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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 열었더니 시뻘건 내장이 꿈틀꿈틀

가방 열었더니 시뻘건 내장이 꿈틀꿈틀

김형우 기자
입력 2016-05-16 10:13
업데이트 2016-05-1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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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브 영상 캡처

멋지고 아름다워 보이는 가죽 제품들. 그러나 이러한 가죽 제품의 탄생 뒤에는 잔혹하게 죽어간 동물들의 피와 눈물이 있다.

세계적인 동물보호단체 페타(PETA)가 이 같은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최근 태국 방콕에 팝업스토어를 열었다. ‘가죽 제품’(THE LEATHER WORK)이라는 간판을 내건 팝업스토어에는 그 이름 그대로 악어가죽으로 만들어진 가방과 재킷, 구두, 장갑 등이 진열됐다.

유튜브 영상 캡처
유튜브 영상 캡처

하지만 매장을 찾아 제품들을 꼼꼼히 구경하던 손님들은 그 내부를 살펴보다 곧 충격에 빠지고 만다. 가방을 열자 마치 동물의 배를 갈라 연 듯 내장이 적나라하게 꿈틀거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가죽 장갑과 가죽 구두를 착용했던 손과 발에는 시뻘건 피가 묻어 나오기도.


페타 측은 “매년 수십만 마리의 악어들이 가방과 벨트, 신발의 재료가 되느라 산 채로 가죽이 벗겨진다”며 “심지어는 피부를 연하게 만들어 쉽게 벗기려고 입에 호스를 넣고 펌프질을 하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페타 측이 가죽 제품에 대한 경각심을 주려고 지난달 유튜브에 공개한 해당 영상은 16일 현재 1600만 건 이상의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ThePETAAsiaPacific/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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