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영상) 오승환, 1이닝 1K 퍼펙트…박병호, 6경기 만에 안타

(영상) 오승환, 1이닝 1K 퍼펙트…박병호, 6경기 만에 안타

입력 2016-05-24 15:04
업데이트 2016-05-24 15:08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5번 타자’ 이대호, 4타수 1안타…강정호, 대타 뜬공허벅지 다친 추신수, 부상자 명단 올라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지구 라이벌이자 리그 최강을 자랑하는 시카고 컵스의 중심 타선을 완벽하게 틀어막고 역전승의 다리를 놓았다.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는 긴 침묵을 깨고 6경기 만에 안타를 생산했고,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는 5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안타를 쳤다.

오승환은 2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홈경기에 팀이 1-3으로 뒤진 7회초에 등판해 1이닝을 삼진 1개를 곁들여 퍼펙트로 처리했다.

선발 애덤 웨인라이트에 이어 팀의 2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인 3번 벤 조브리스트에게 151㎞짜리 직구만 3개를 연이어 던져 3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엠스플 뉴스 화면 캡처, 오승환
엠스플 뉴스 화면 캡처, 오승환

4번 앤서니 리조에게는 153㎞로 속도를 높인 뒤 2볼-2스트라이크에서 체인지업으로 3루수 땅볼로 요리했다.

5번 호르헤 솔레어에게는 직구와 슬라이더 조합으로 눈을 현혹한 뒤 2볼-2스트라이크에서 5구째 150㎞짜리 직구로 루킹 삼진을 끌어냈다.

지난 22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 이어 이틀 만에 등판해 9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간 오승환은 시즌 평균자책점을 1.19에서 1.14까지 떨어뜨렸다.

최고 시속은 153㎞였고, 3타자를 상대로 투구 수는 13개(스트라이크 9개, 볼 4개)에 불과했다.

세인트루이스는 9회말 랜달 그리척의 끝내기 홈런으로 4-3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박병호는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1안타 1사구로 경기를 마쳤다.

첫 타석에서는 아찔한 모습이 연출됐다.

박병호는 1-1로 맞선 1회말 2사 1루에서 캔자스시티의 오른손 선발 이안 케네디의 초구인 시속 121㎞ 너클 커브에 헬멧을 맞았다.

구속이 느려 충격이 크지는 않았던 듯 박병호는 특별한 고통 호소 없이 1루로 걸어나갔다.

박병호는 3회말 1사 1루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케네디와 대결해 7구째 시속 150㎞ 포심 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점수가 2-8로 더 벌어진 5회말에는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박병호는 1사 1, 3루의 기회에서 바뀐 투수 스콧 알렉산더 앞에 섰다.

박병호는 이날 전까지 28안타, 9홈런을 치고도 타점이 15에 불과할 정도로 득점권 기회에서 약했다.

그는 알렉산더의 초구 시속 146㎞ 싱커를 공략했지만, 투수 앞 땅볼에 그치면서 병살타로 허무하게 물러났다.

득점권 타율은 0.071(28타수 2안타)로 더 낮아졌다.

기다리던 박병호의 안타는 마지막 타석에서 터졌다.

그는 3-8로 밀린 8회말 무사 1루에서 피터 모일란의 2구째 시속 143㎞ 싱커를 받아쳐 좌전 안타를 생산했다.

지난 17일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전(4타수 1안타) 이후 6경기, 21타수 만의 안타다.

박병호의 시즌 타율은 0.220에서 0.223(130타수 29안타)으로 올랐다.

미네소타는 4-10으로 패했다. 이틀 전 5연패에서 탈출한 미네소타는 다시 2연패에 빠졌다.

이대호는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 5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첫 타석에서 안타가 터졌다.

이대호는 2회말 무사 1루에서 힐의 5구째 시속 150㎞ 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2루수 키를 넘기는 우전 안타를 쳤다.

시애틀은 이후 무사 만루의 기회를 만들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이날 결국 영패를 당한 시애틀로서는 2회말이 두고두고 아쉬웠다.

이대호는 0-0으로 맞선 4회말 선두타자로 나와 힐의 3구째 시속 146㎞ 포심 패스트볼에 방망이를 휘둘렀지만,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0-1로 뒤진 7회말에도 선두타자로 나와 힐의 6구째 시속 126㎞짜리 커브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대호는 0-5로 뒤진 9회말 무사 1루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에 들어섰다.

그는 라이언 매드슨의 2구째 154㎞ 포심 패스트볼을 노렸지만 강한 땅볼 타구가 1루수의 글로브에 빨려 들어가면서 1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진 병살타로 물러났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254로 유지됐다.

시애틀은 0-5로 패해 연승 행진을 4경기에서 마감했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벤치를 지키다가 6-2로 앞선 6회 투수 타석에서 대타로 등장해 좌익수 뜬공으로 잡혔다.

사흘 전 허벅지(햄스트링)를 다친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는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김현수(28)가 속한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경기를 치르지 않았다.

사진 영상=엠스플 뉴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 4.10 총선
저출생 왜 점점 심해질까?
저출생 문제가 시간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습니다. ‘인구 소멸’이라는 우려까지 나옵니다. 저출생이 심화하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자녀 양육 경제적 부담과 지원 부족
취업·고용 불안정 등 소득 불안
집값 등 과도한 주거 비용
출산·육아 등 여성의 경력단절
기타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