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 정신이 투철한(?) TV 카메라맨이 누리꾼의 질타를 받고 있다.
20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UPI통신 등 현지매체에 따르면, 전날 펜실베니아주 오크몬트 컨트리클럽에서 끝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US오픈에서 더스틴 존슨(32)이 우승했다. 문제는 그가 아들 테이텀, 약혼녀 폴리나 그레츠키(27)와 함께 이동하는 과정에 발생했다.
당시 중계 화면을 보면, 아들을 안고 있던 존슨과 그레츠키가 함께 계단을 오르고 있다. 이때 카메라맨은 그들 뒤를 바짝 따라간다. 문제는 짧은 원피스를 입은 그레츠키를 배려하지 않은 채 카메라맨이 그녀 뒤를 너무 바짝 붙어 이동한 점이다.
이 영상은 SNS를 타고 빠르게 확산했고 누리꾼들은 스토커 수준이라며 비판했다. 하지만 직업정신이 투철한 그를 탓할 순 없다며 일부는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그레츠키는 ‘아이스하키의 전설’ 웨인 그레츠키(캐나다)의 딸이자 모델 겸 배우다. 그의 약혼자 더스틴 존슨의 이번 대회 우승은 2007년 프로 데뷔한 이래 처음이다. 이전까지 그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9승을 거뒀다.
사진 영상=TheSendaitar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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