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남미축구선수권대회(코파 아메리아)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리오넬 메시(29·아르헨티나)가 실축한 공의 가치가 3천460만원을 웃돈다는 보도가 나왔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7일(현지시간) 메시의 실축 공을 잡은 축구팬 페드로 바르케스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칠레 북쪽 안토파가스타에 사는 바르케스는 “한 수집가로부터 공을 2만7천유로(3천460만원)에 팔라는 제의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의 가치가 오르면 사실 집에 보관하기도 어려워서 팔려고 생각도 했었다”고 고백했다.
유튜브 영상 캡처, Hamro Khelkud
그러면서 “처음에는 잡은 공을 소장품으로 할까 생각했는데 가치가 오르면 팔 것”이라며 “누군가는 나에게 인터넷에서는 두 배 가격을 제안하는 수집가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메시는 지난달 27일 칠레와 코파 아메리카 결승전 승부차기에서 1번 키커로 나왔으나 공을 허공으로 날려 보내며 실축한 바 있다.
사진 영상=유튜브, Hamro Khelkud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