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켓몬 고’(Pokémon Go)가 전 세계적인 광풍을 일으키면서 드론 시장에까지 영향을 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IT기기 제조 전문업체 TRND랩스(TRNDlabs)는 포켓몬을 잡는 용도로 제작될 ‘포케드론’(Pokedrone)의 콘셉트 모델 영상을 공개했다.
업체에 따르면, 포켓몬고 게임 유저는 산꼭대기나 강 위와 같이 접근하기 어려운 위치에 포켓몬이 있을 때 손바닥 크기의 ‘포케드론’을 띄워 손쉽게 포켓몬을 잡을 수 있다.
‘포케드론’은 TRND랩스가 기존에 출시한 자사의 소형 드론 제품을 포켓몬고 열풍에 맞춰 다시 디자인한 제품으로, 아직 콘셉트 단계이며 연말쯤 출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IT매체 더 버지 등은 ‘포케드론’이 출시되기까지 해결해야 할 문제가 많을 것으로 내다봤다. ‘포케드론’이라는 이름을 쓰기 위해서는 라이센스 문제를 해결해야 하며, 드론의 GPS 신호 문제 등 완벽한 기능 구현을 위해서는 닌텐도와의 협상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다.
사진·영상=TRNDlabs/유튜브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