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CEN
러시아 하늘에 뜬 태양 3개가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다. 이 현상은 ‘환일’(幻日)이라고도 불리는 ‘무리해’로 드러났다.
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현상은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포착됐다.
과학자들은 이 현상에 대해 대기 중에 떠있는 빙정에 의해서 빛이 굴절·반사될 때 생기는 둥근 빛의 고리인 햇무리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특히 해가 낮게 떠 있을 때, 햇무리의 왼쪽과 오른쪽 또는 그 주변으로 여러 개의 빛의 덩어리가 나타나기도 한다. 마치 여러 개의 해가 나타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다.
한편 무리해 현상은 상트페테르부르크 이외에도 시베리아 등 러시아의 다른 지역에서도 목격된 바 있다. 러시아에서는 3개 태양의 밝기와 발견자의 심리적인 충격 때문에 도로에서 많은 사고가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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