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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자로, 세월호 다큐 ‘세월X’ 공개

(영상) 자로, 세월호 다큐 ‘세월X’ 공개

문성호 기자
입력 2016-12-26 14:29
업데이트 2016-12-26 1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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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다큐 ‘세월X’의 한 장면.
세월호 다큐 ‘세월X’의 한 장면.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세월X’ 8시간49분 분량의 동영상을 업로드 했다.

자로는 26일 오전 11시 30분경 동영상 공유 사이트 유튜브 채널에 ‘세월호 침몰’ 사고의 진실을 밝힐 8시간 49분 분량의 다큐멘터리 ‘세월X’ 영상을 올렸다.

영상의 도입부에서 자로는 “나는 시민이다. 나에게는 수사권도 기소권도 조사권도 없다. 진실을 향한 열정 하나로 여기까지 왔다. 수많은 밤을 하얗게 지새우며 찾아낸 진실의 흔적들을 이 다큐 안에 모두 쏟아내려 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자로는 “결론을 미리 세워두고 끼워 맞춘 것이 아니라 미친 듯이 파고든 끝에 다다른 결론임을 밝힌다. 제가 본 진실을 여러분께 보여드리기 위해 이 다큐를 직접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 영상은 자로가 25일 4시 16분에 공개하기로 했으나, 업로드 상에 문제가 있어 하루 미뤄졌다. 이에 대해 자로는 “크리스마스에 공개하겠다는 약속을 지키지 못하게 되어 정말 죄송하다. 구체적인 공개 일정을 잡았던 것은, 단순히 관심을 끌기 위한 것이 아니었다. 공개 날짜를 박아놔야 도망가지 않을 것 같았다. 영상을 공개하는 것에 대한 파장과 위험으로부터 도망가려 하는 자신을 다잡기 위한 것”이라며 사과 했다.

이어 자로는 “세월호는 물속에 잠겨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편견 속에 잠겨있다. 여러분의 편견으로부터 세월호를 인양하시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자로는 지난 25일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와 가진 단독인터뷰를 통해 세월호 침몰 원인이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에 저장된 세월호 레이더 영상을 근거로, 그 동안 알려졌던 화물 과적이 아니라 잠수함 충격에 의한 것이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사진 영상=네티즌 수사대 자로 유튜브 채널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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