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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된 도시’ 박광현 감독, 촬영 중 쫓겨난 사연?

입력 : 2017-01-10 09:05 | 수정 : 2017-01-10 09:19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 박광현 감독과 배우 지창욱, 심은경, 안재홍이 9일 오전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조작된 도시’ 제작발표회에서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사진=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박광현 감독이 지난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조작된 도시’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제작 과정 중 발생한 에피소드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조작된 도시’는 3분 16초 만에 살인자로 조작된 한 남자가 게임 멤버들과 함께 사건의 실체를 파헤치며 반격을 펼치는 범죄액션 영화다.

이 작품은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을 중심으로 다채로운 액션과 특유의 만화적 상상력을 보여 줄 예정이다. 특히 박 감독은 대규모 카체이싱 장면을 비롯해 거친 격투씬, 드론 폭탄과 해킹 등 신선한 볼거리를 사실적으로 구현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현재 국내에는 (카체이싱을 찍을 만한) 공간이 없고,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라며 “송도에서 촬영허가를 받았지만, 시간이 제한되어 있었다. 그마저도 민원 폭주로 촬영을 접어야 했다”고 밝혔다. 결국 제작진 모두 “도심에서 외각으로 빠져나가 여러 장소에서 촬영한 뒤, 조각난 촬영분량을 편집해 추격전을 완성했다”고 전했다.

또 박 감독은 “(그 와중에) 촬영을 방해하기 위해 나타난 외제 차 한 대가 촬영지를 휘젓고 다닌 일이 있었다. 제작부 막내가 이를 제지하는 과정에 사고가 발생해 경찰까지 출동했다”며 아찔한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여건이 좀 나아진다면, 좀 더 완성도 높은 영화들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촬영 환경 개선을 위한 작은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웰컴 투 동막골’ 이후 12년 만에 돌아온 박광현 감독의 신작 ‘조작된 도시’는 지창욱, 심은경, 안재홍이 출연한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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