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10일(현지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임기 8년을 마무리하는 ‘고별연설’하는 도중 눈물을 흘리고 있다. [유튜브 영상 캡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고별 연설 도중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눈물을 보였다.
오바마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 대형 컨벤션센터 매코믹 플레이스에서 고별 연설을 하던 중 갑자기 연설을 듣고 있던 미셸 오바마 여사를 호명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25년간 당신은 내 아내이자 아이들의 어머니였을 뿐만 아니라, 나의 가장 좋은 친구였다”면서 “당신은 원하지도 않던 역할을 우아하고 고상하게, 그리고 유머 있게 당신의 것으로 만들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 말을 마치고 오바마 대통령은 눈물을 보였고 손수건을 꺼내 눈물을 훔치고 나서도 한참을 울먹였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