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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 여제’ 김자인(28)이 20일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를 맨손으로 오르는 데 성공했다.
김자인은 이날 오전 11시 맨손으로 555m(123층) 높이의 롯데월드타워 등반을 시작해 2시간29분38초 만에 등반했다. 이로써 김자인은 여성 가운데 세계 최고 높이의 빌딩에 오른 주인공이 됐다.
이번 등반은 건물 외벽에 인공 홀드 부착 없이 맨손으로 건물 자체의 구조물과 안전 장비만을 이용해 123층을 등반하는 이벤트였다.
등반 성공 후 김자인은 “정상부로 갈수록 잡는 부분이 좁아져서 좀 힘들었지만 성공해 기쁘다”며 “이번 등반 성공이 힘든 시기를 지낸 한국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고 힘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또 “개인적으로 이번 등반에 도전하면서 1m 올라갈 때마다 1만원씩 기부하려 했는데, 555만 원을 기부하게 돼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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