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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SNS에 감격의 데뷔 첫 홈런볼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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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데뷔전에서 홈런을 터트린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자신의 빅리그 첫 홈런볼을 공개했다.

황재균은 29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감격의 데뷔 첫 홈런볼 사진을 올렸다.

공은 플라스틱 상자에 담겨 있었고, 불투명 라벨에는 황재균의 영문 이름과 ‘메이저리그 첫 안타 그리고 홈런’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2017년 6월 29일 콜로라도 로키스와 홈경기는 황재균의 야구 인생에서 영원히 잊지 못할 순간이 됐다.

▲ 황재균의 빅리그 1호 홈런볼 (사진 = 황재균 인스타그램 캡처)
황재균은 사진과 함께 “메이저리그 데뷔전 안타 하나만 쳤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는데 결승 홈런이라니….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즐기면서 잘하겠습니다”라고 각오를 남겼다.

마이너리그에서 기약 없는 기다림에 지친 황재균은 옵트아웃(잔여 연봉 등을 포기하고 FA를 선언하는 것)을 행사해 팀을 떠날 생각이었다.

하지만 백업 내야수 코너 길라스피의 허리 부상 재발로 상황은 반전됐다.

샌프란시스코 구단은 전날 황재균의 콜업을 결정했다.

바로 빅리그로 향한 황재균은 이날 샌프란시스코의 홈 구장인 AT&T 파크에서 열린 콜로라도전에 5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결승 홈런 포함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의 5-3 승리를 이끌었다.

황재균은 경기 후 현지 방송과 수훈 선수 인터뷰에서 “정말 한 경기라도 (메이저리그에서) 뛰고 싶어서 미국에 건너왔는데 그게 오늘 이뤄져 너무 기분 좋다”며 “그 경기에 결승 홈런을 쳐서 믿기지 않고 꿈만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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