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트위터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한 고속도로에 경비행기가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미국 ABC7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사고는 이날 9시 30분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오렌지카운티 존웨인 공항 인근 405번 고속도로에서 발생했다. 세스나 310 쌍발엔진 경비행기의 오른쪽 엔진에 이상이 발생하면서 추락하고 만 것.
Video shows moment of impact when small #planecrash on 405 Freeway in Southern #California. pic.twitter.com/CLxLLmS96Q— Kevin W. (@kwilli1046) 2017년 6월 30일
경비행기가 추락하면서 도로 위에 있던 트럭 1대와 부딪쳤으나, 다행히 트럭에 타고 있던 탑승자 2명은 팔꿈치에 멍만 들었을 뿐 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비행기에 탑승했던 조종사 부부 역시 사고 직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Planecrash on the 405 at #johnwayneairport. @ABC @FOXLA pic.twitter.com/7EVVYhZuOc— Melissa Brown (@MellyMelBrownie) 2017년 6월 30일
사고가 발생한 고속도로는 교통체증으로 악명이 높은 곳으로 자칫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는 상황이었다.
오렌지카운티 소방당국 관계자는 “경비행기가 추락해서 차량 1대와 충돌한 것과 차량에 있던 사람이 거의 다치지 않은 것은 신기한 일”이라면서 “비행기가 차량 정체가 심한 순간에 떨어졌다면 엄청난 인명 피해가 났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