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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출소 앞에 메모 놓고 간 여학생, 사연은?

파출소 앞에 메모 놓고 간 여학생, 사연은?

문성호 기자
입력 2017-07-08 16:43
업데이트 2017-07-08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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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유튜브 채널 캡처
경찰청 유튜브 채널 캡처

‘어제 돈을 빌려갔던 학생입니다. 덕분에 집에 잘 돌아갔습니다. 감사합니다.’

파출소에서 차비를 빌렸던 한 초등학생이 다음날 경찰에게 전달한 메모다.

지난 7일 경찰청(폴인러브) 유튜브 채널에는 ‘파출소 앞을 서성이는 학생의 정체는?’이라는 제목이 달린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사연은 이렇다. 지난 7일 경기도 남양주시 도동파출소는 근무 교대로 분주했다. 이때, 한 여학생이 파출소 앞을 서성였다. 마침 순찰을 나가던 경찰이 학생을 보고 “무슨 일이냐”며 말을 건넸다.

그제야 학생은 “집에 갈 차비가 없어서…”라고 사정을 털어놨다. 곤란한 학생의 사정을 들은 경찰관은 아이를 데리고 파출소로 들어갔다. 파출소 내에 있던 여경이 차비로 쓰라며 망설임 없이 천원을 건네자, 여학생은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는 파출소를 떠났다.

경찰청 유튜브 채널 캡처
경찰청 유튜브 채널 캡처

다음날, 여학생은 전날과 비슷한 시간에 파출소를 찾았다. 파출소 앞을 서성이던 여학생은 조심스럽게 문 앞에 무언가를 놓고 자리를 떠났다. 1000원짜리 지폐 한 장과 쪽지였다.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훈훈한 모습이다”, “경찰도 여학생도 다 보기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진 영상=경찰청 유튜브 채널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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