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쓰러진 노인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수서경찰서 제공.
무더운 날씨에 갑자기 쓰러진 노인을 발빠른 대처로 구해낸 시민들의 사연이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수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서울 강남구 수서동의 한 건물 입구에서는 무더위 탓에 노인이 갑자기 쓰러지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를 본 시민들은 일제히 노인에게 달려와 노인의 상태를 살피는가 하면 구조대에 도움을 요청했다. 또 한 시민은 바로 옆에 있던 수서파출소에 달려가 경찰을 데려오기도 했다.
당시 노인은 호흡은 있지만,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 현장에 도착한 경찰관은 응급처치를 시도했고 노인은 다행히 의식을 회복했다. 잠시 후 도착한 구급대원들은 노인을 인근 병원으로 안전하게 후송됐다. 시민들의 관심과 발빠른 대처가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