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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수된 트럭에 갇힌 운전자 구조 도운 기자

침수된 트럭에 갇힌 운전자 구조 도운 기자

김형우 기자
입력 2017-09-01 15:48
업데이트 2017-09-01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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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이브닝 뉴스 유튜브 영상 캡처
CBS 이브닝 뉴스 유튜브 영상 캡처

허리케인 하비가 미국 텍사스 주를 강타한 가운데, 피해 상황을 생중계로 전하던 기자가 침수된 트럭에 갇힌 운전자를 발견해 구조를 요청했다.

지난달 27일(현지시간) 미국 KHOU-TV 소속 기자 브랜디 스미스는 텍사스주 휴스턴의 한 도로에서 폭우를 맞으며 태풍 하비로 인한 피해 상황을 보도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스미스는 현장에 침수된 트럭에서 인기척을 느꼈다. 트럭에는 운전자가 갇혀 있었고 물은 빠른 속도로 차오르고 있었다. 때마침 경찰차 한 대가 현장을 지나갔고 스미스는 다급하게 손을 흔들며 뛰어가 도움을 요청했다.


다행히도 경찰차는 구조에 필요한 보트를 매달고 또 다른 침수 현장으로 이동하던 중이었다. 경찰이 운전자 구조를 준비하는 동안 스미스는 “경찰들이 보트를 내리고 있다”며 운전자를 안심시키기도 했다.

경찰들은 곧 운전자를 무사히 구조했고, 이 모습은 실시간으로 생중계됐다. 구조된 운전자는 “나를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게 여러분을 보내주신 신께 감사하다”며 스미스와 포옹을 나눴다.

스미스는 이후 CBS와의 인터뷰에서 “먼저 사람을 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트럭 안에 누군가가 갇혀 있는 것을 보고 지나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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