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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영상] 영덕 해안서 발견된 멸종위기종 고래상어...다시 바다 품으로

[현장영상] 영덕 해안서 발견된 멸종위기종 고래상어...다시 바다 품으로

김형우 기자
입력 2017-09-25 15:11
업데이트 2017-09-25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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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영덕군 강구항 오포해수욕장에서 발견된 고래상어.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경북 영덕군 강구항 오포해수욕장에서 발견된 고래상어. 포항해양경찰서 제공.

경북 영덕군 강구항 오포해수욕장에서 멸종위기종인 고래상어가 발견됐다.

25일 포항해양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쯤 오포해수욕장에 산책 나온 주민은 고래상어 한 마리가 백사장 모래톱에 걸려 있는 것을 발견해 신고했다. 해경은 고래상어의 상태를 확인한 후 녀석을 다시 바다로 밀어 돌려보냈다.


고래상어는 고래상어과로 혼자 또는 군집으로 온대와 열대 먼바다에서 생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대 길이 18m, 무게 20톤까지 자라며, 등 쪽에 회색 또는 푸른색이 있고 배 쪽은 흰색, 표면에는 흰점과 줄무늬가 있다. 주로 플랑크톤이나 작은 어류를 사냥하며 수면 근처에서 발견된다.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 관계자는 “고래상어가 먹이를 따라 동해까지 온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수온변화로 제주 연안이나 남해안에서도 자주 출몰한다”고 설명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고래상어, 물개 등은 보호대상 해양생물로 포획이나 혼획이 금지돼 있다”며 “발견하면 반드시 해경이나 해양수산부로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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