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온몸 흰색으로 덮인 가시두더지 포착

온몸 흰색으로 덮인 가시두더지 포착

김형우 기자
입력 2017-10-29 15:16
업데이트 2017-10-29 15:1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페이스북 영상 캡처. Tasmania.
페이스북 영상 캡처. Tasmania.

호주의 한 국립공원에서 온몸이 새하얀 털과 가시로 뒤덮인 가시두더지(Short-Beaked Echidna)가 발견됐다.

24일(현지시간)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에 따르면, 호주에서 사진작가로 활동하는 로젤린 워튼은 호주 태즈매니아 섬 프레이시 국립공원을 탐험하던 중 이 가시두더지를 발견해 카메라에 담았다.

보통 가시두더지의 몸빛깔은 검은색 또는 검은빛이 도는 갈색이지만, 이 두더지는 흰색 털과 발톱, 분홍색 주둥이, 푸른 눈을 가졌다.

호주 태즈매니아대학의 생물학 교수 스튜어트 니콜은 이 가시두더지가 ‘알비노’로 보인다고 말했다. 알비노는 멜라닌 색소가 합성되지 않아 발생하는 선천성 유전 질환이다. 스튜어트 니콜은 “두더지는 약 1년 정도 된 개체로 보인다”며 “이 시기 암수 구별이 어려워 성별은 알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야생에서 알비노 가시두더지는 생존하기 어렵다. 어두운 색은 위장하기에 좋지만, 흰색은 눈에 잘 띄어 포식자에게 쉽게 잡아먹히기 때문이다.

사진·영상=Tasmania/페이스북

영상팀 seoultv@seoul.co.kr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