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Growing up’ 광고 캡처
삼성전자가 아이폰의 10년 역사를 조롱하는 광고를 선보였다.
6일 삼성전자 미국 법인은 ‘Growing up’(성장)이라는 제목의 광고를 공개했다.
광고에는 한 남성이 2007년부터 아이폰을 사용하는 동안 불편을 겪는 모습과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을 쓰는 여자친구의 모습을 대조해서 보여준다. 남성이 메모하려고 스마트폰 자판을 두들기는 동안 여자친구가 스타일러스 펜을 이용하는 장면이나 함께 물에 빠졌을 때 고장이 난 아이폰과 달리 삼성 제품은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장면 등이다.
결국 애플의 충성 고객이었던 남성은 ‘갤럭시 노트8’로 스마트폰을 바꾼다. 그리고는 애플 스토어 앞을 지나다가 아이폰X 출시를 기다는 한 남성을 안타깝게 쳐다본다. 남성은 M자 모양의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다. 아이폰X의 상단부 M자형 디자인을 조롱한 것으로 해석된다.
광고는 ‘Upgrade to Galaxy’(갤럭시로 업그레이드 하라)라는 문구로 끝이 난다.
사진·영상=Samsung Mobile USA
영상팀 seoultv@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