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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잠 거부한 아이 담요로 누르는 보육교사 ‘충격’

낮잠 거부한 아이 담요로 누르는 보육교사 ‘충격’

손진호 기자
입력 2017-12-31 11:38
업데이트 2017-12-3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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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One youtube
TV One youtube 최근 중국 저장성 후저우시의 한 보육원 교사가 낮잠을 안자는 어린 소년을 담요로 학대한 사건.

잠을 자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동의 얼굴을 담요로 덮고 누르는 보육교사의 모습이 포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3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중국 저장성 후저우시의 한 보육원 교사가 낮잠을 거부한 어린 소년을 담요로 학대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후저우시 홍잉 보육원 CCTV에 포착된 영상에는 낮잠 시간대 잠을 자지 않고 깨어있던 5세 소년에게 다가가 담요로 얼굴을 덮은 채 짓누르는 보육교사의 모습이 담겼다. 옆에서 친구의 학대 모습을 지켜보던 아이 한 명이 겁에 질린 듯 담요를 덮고 재빨리 눕는 모습도 이어진다.

보육교사는 약 2분여 동안 아이의 얼굴을 담요로 덮은 채 학대를 지속한 것으로 밝혀졌다.

보육교사의 학대 사실은 평소 계속된 악몽에 시달렸던 소년이 부모에게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면서 드러났다. 부모는 즉시 경찰에 신고했으며 해당 보육교사는 아동 학대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홍잉 보육원 측은 피해 소년의 부모에게 5만 위안(한화 약 820만 원)의 손해배상금을 제안했으며 부모는 “이 돈을 아이 치료비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보육원의 다른 학부모들은 ”많은 학생들이 악몽에 시달리고 있으며 이런 공포가 한 아이에만 해당된 사건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해당 교사를 파면한 보육원 측은 성명을 통해 ”우리는 현재 진행 중인 조사에 충실히 협조할 것“이라며 ”유죄로 판명될 경우 어떠한 책임 회피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영상= TV One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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