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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스타 로건 폴, 자살자 시신 영상 올렸다가 백배사죄

입력 : 2018-01-03 10:57 | 수정 : 2018-01-03 10:58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 유튜브 영상 캡처

미국의 유튜브 스타 로건 폴이 자살한 것으로 보이는 남성의 시신을 동영상에 올렸다가 소셜 미디어에서 뭇매를 맞고 백배사죄했다.

폴은 지난달 말 친구들과 ‘자살 숲’으로 유명한 일본 후지산의 아오키가하라 숲을 탐방하다가 우연히 나무에 목을 매고 자살한 시신을 발견하는 장면을 유튜브에 올렸다.

시신의 얼굴은 블러 처리를 했지만 시신 옆에서 친구들과 대화를 하면서 웃는 모습이 1천50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보유한 그의 유튜브 채널에서 방영됐다.

자살 숲 동영상이 게시되자 트위터 등 SNS에서 배우 아론 폴, 소피 터너 등 수많은 사람이 “어떻게 그럴 수가, 너무 역겹다.”, “많은 젊은이가 당신을 존경한다는 것이 믿기지 않는다”, “쓰레기”라는 등의 비난 글이 폭주했다. 일부 사람은 그에게 유튜브에서 번 돈을 자살방지 재단에 기부하라고도 했다.

포브스에 따르면 그는 지난해 유튜브를 통해 1천250만 달러(135억 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논란이 커지자 그는 하루 만에 게시물을 내렸고 1일 트위터에 “나의 첫 번째 실수다. 자살과 자살방지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려고 비디오를 올렸는데 오도됐다”고 사과했다. 하지만 청소년 팬을 많이 가진 그가 부적절한 행동을 했다는 비난은 잦아들지 않았다. 그는 2일 유튜브를 통해 동영상으로 더 고개 숙여 사과해야 했다.



동영상에서 그는 “이 비디오를 올리지 말았어야 했다”면서 “내가 다르게 해야 했을 많은 것들이 있었지만 나는 하지 않았다. 마음속 깊이 죄송하다”고 말했다.

또 “비디오를 본 사람 모두에게 사과한다. 정신질환이나 우울증, 자살로 인해 영향을 받고 상처를 받은 사람들에게 사과한다. 무엇보다 희생자와 그의 가족에게 사과한다”고 했다. 이어 팬들에게 자신의 행동을 변호하거나 두둔하지 말아 달라면서, “정말 큰 실수를 했다. 나 자신이 부끄럽고 실망스럽다. 용서를 기대하지 않는다. 단지 사과할 뿐”이라고 잇따라 머리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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