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연체동물처럼 꺾인 허리로 걷는 ‘거미인간’

연체동물처럼 꺾인 허리로 걷는 ‘거미인간’

박홍규 기자
입력 2018-03-22 10:56
업데이트 2018-03-22 10:56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기괴한 모습으로 무대 계단을 내려오는’거미인간’ 트로이 제임스란 남성 모습(유튜브 영상 캡처)
기괴한 모습으로 무대 계단을 내려오는’거미인간’ 트로이 제임스란 남성 모습(유튜브 영상 캡처)

허리를 뒤로 꺾은 채 걸어다니는 ‘거미인간’ 남성이 다시금 화제다.

지난 21일(현지시각)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은 아메리카 갓 탤런트(America‘s Got Talent)란 미국 유명 오디션 프로그램에서 공포영화 속 한 장면처럼 기괴한 거미 모습으로 무대와 객석을 걸어 다니는 한 남성을 소개했다.

오디션 프로그램 속 한 흑인 남성이 바지를 벗은 후 기지개를 펴고 꼿꼿이 선다. 순간 허리가 완전히 꺾인 모습으로 바닥에 납작하게 쓰러지자 관객들은 비명을 지르며 기겁한다. 그리곤 공포영화 ’엑소시스트‘ 속, 귀신 들린 소녀와 똑같은 모습으로 등이 꺾인 채 걷기 시작한다. 무대를 지나 관객 속으로 들어간 이 남성의 모습에 관객들은 그저 경악스럽고 놀라운 반응을 보인다.

기괴한 모습으로 객석 주위를 걸어다니는 ‘거미인간’ 트로이 제임스란 남성 모습(유튜브 영상 캡처)
기괴한 모습으로 객석 주위를 걸어다니는 ‘거미인간’ 트로이 제임스란 남성 모습(유튜브 영상 캡처)

온몸의 관절을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이 남성은 캐나다 출신의 고무인간 트로이 제임스란(Troy James) 배우다. 탁월한 유연성으로 엑소시스트(Exorcist), 스트레인(Strain), 인디안 프로브(Indian Probe) 등 여러 공포 영화와 TV프로그램에 출연할 만큼 유명세를 얻고 있다.

그는 지난해 4월 소셜 미디어 인스타그램을 통해 믿기 어려운 각도로 인체 관절을 구부려 땅바닥을 기어 다니는 모습을 올려 일약 스타가 됐다. 표정까지 완벽하게 일그러진 채 카메라 앞으로 다가오는 모습은 정말 압권이다.


어떤 CG(컴퓨터 그래픽)도 필요 없이, 인간이 상상할 수 없는 기괴한 몸동작을 연출할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인 이 배우가 앞으로도 어떤 ’섬뜻한 모습‘을 뽐낼지 사뭇 기대 된다.


사진 영상=gino joseph, Sami Hussein/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많이 본 뉴스

의료공백 해법, 지금 선택은?
심각한 의료공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의대 증원을 강행하는 정부와 정책 백지화를 요구하는 의료계가 ‘강대강’으로 맞서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 가장 먼저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회적 협의체를 만들어 대화를 시작한다
의대 정원 증원을 유예하고 대화한다
정부가 전공의 처벌 절차부터 중단한다
의료계가 사직을 유예하고 대화에 나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