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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촬영을 ‘빙자한’ 엉큼한 오랑우탄

사진 촬영을 ‘빙자한’ 엉큼한 오랑우탄

박홍규 기자
입력 2018-04-01 11:54
업데이트 2018-04-02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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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1일(현지시각)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에선 중국의 ‘엉큼한’ 오랑우탄 한 마리를 소개해 화제다.
 
영상 속, 한 여성 관광객이 오랑우탄과 사진을 찍기 위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하지만 이 오랑우탄, 좀 이상하다. 맘은 딴 데 있는 듯 사진을 함께 찍어야 하는 자신의 ‘본업’ 보다는 여성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어 보인다.
 
처음엔 여성 뒤에 서서 단정한 자세를 취하더니 급기야 여성 볼에 입을 맞춘다.
 
결국 성에 차지 않은 듯 여성 뒤에 올라타 껴앉기까지 한다.
 
하지만 마무리는 멋지다. 여성의 뒤에서 내려온 ‘엉큼한’ 오랑우탄은 여성의 손에 입맞춤하며 작별인사를 한다.
 
이 영상은 게재된지 하루 만에 8만여명의 누리꾼이 방문해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 영상=WASEEM KHIZER/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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