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ixaElaTrabalhar’ 영상 캡처
브라질의 스포츠 여기자 52명이 ‘미투 운동’에 동참했다. 가해자들은 직장 상사와 동료, 인터뷰 대상자들이다.
기자들은 지난달 26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자신들의 입장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성추행 순간을 담은 영상과 함께 당시 느꼈던 감정 등이 담겼다. 영상 끝부분에서 기자들은 하나 같이 ‘#DeixaElaTrabalhar’라고 적힌 팻말을 들어보였다. 브라질 말로 ‘여성들을 일하게 두라’는 뜻이다.
해당 영상은 페이스북에서만 2만 건이 넘는 공유를 기록하며 브라질 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영상은 리우데자네이루의 한 축구장 전광판을 통해 공개되기도 했다.
김형우 기자 hwkim@seoul.co.kr